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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90년대 강남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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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역삼동최이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19-07-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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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초에 지금 갤러리아 압구정점 웨스트관 건너편에 맥도날드가 생깁니다 

지금은 유니클로든가 무슨 옷가게였던거 같은데 하도 가질 않으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 바로 뒤 만두집은 그 때부터 맛있었구...


압구정에 생긴 맥도날드는 당시 강남역의 뉴욕제과(지금은 8세컨즈)처럼 만남의 장소 역할을 톡톡히 했었지요 

거의 모든 강남의 청춘들이 강남역은 뉴욕제과, 압구정동은 맥도날드 이렇게 약속을 정해서 만났었습니다 

지금처럼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고 삐삐도 아직 보급 전이라 집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던 시절이었지요


압구정 맥도날드 그 뒷골목 이른바 호화반점 골목에는 유명한 '우리집'과 '공서이'(김영삼대통령 이름을 땄음)가 있었습니다 

'우리집'은 돼지갈비로, '공서이'는 삼겹살로 유명했지요 여기서 1차를 주로 하고 이차는 또 그 뒷골목에 있는 '뉴시티호프'를 많이들 자주 갔었습니다 

'뉴시티호프'는 당시 생맥주 피처(1700cc)를 강남에 처음으로 소개한 맥주집으로 그냥 500cc, 1000cc 를 먹던 저희 나이대 친구들은 무척 신기했었지요 ^^
당시 1700cc 피처를 누가 빨리 원샷하느냐 가지고 나이트클럽 내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참고로 당시의 저는 피처 두개정도는 원샷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리곤 9~10시쯤 춤추는 곳(호텔급이든 강남역급이든 락카페급이든)으로 자리를 옮기던 아님 로바다야끼로 가서 

알탕,삼치구이에 청하를 먹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당시 유명했던 매화,아랑같은 로바다야끼가 그립습니다 

지금의 이자까야는 사실 너무 인스탄트식 조리라서요 ^^


뭐 압구정동이야 80년대말부터 라꾸뽈르나 몽끄라쁄르 같은 뮤직비디오 틀어주던 음악다방 같은 

카페에서 죽때리고 놀았던 시절이 있어서 저에게는 매우 친근한 동네였죠 친구들도 많이 살았었구요


사실 역삼동 살던 저로서는 윗동네(당시엔 논현동 가구거리를 기준으로 강남을 윗동네,아랫동네로 많이들 나눠서 봤었습니다) 

애들과는 친할 일이 없었는데 교육열에 불타시는 어머님의 덕분으로 현역 학원강사 및 현역 고교선생님들의 

비밀그룹과외에 들어가서 윗동네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윗동네 아랫동네 구분없이 친해질수가 있었어요 

사실 강남에서는 당시 논현,역삼,삼성동 등 저택에 살던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는 윗동네가 훨씬 잘 살았거든요 ^^


당시 강남쪽에는 논현동의 '개성집'이 삼겹살로 유명했고, 돼지갈비로는 도곡동의 '마포집' 말고는 딱히 유명한 곳이 없었습니다 

좀 나중에 그나마 먹을만한 '청평갈비'가 생기긴 했지만 차라리 영동시장 골목 안의 '삼미갈비'가 더 인기가 있었지요


사실 90년대초에 진짜 유명한 집은 지금은 없어진 '용씨네' 고깃집이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에지간한 나이트보다 물이 좋았었거든요 

당시 '용씨네'는 위치가 지금의 논현역 1번출구에서 나오면 경기고 방향으로 가다가 첫번째 건널목 지나 우측 바로 돌면 있었는데 

당시에 이미 1호점과 바로 앞 2호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수입산 등심을 냉면사발에 한그릇 가득 주고 마늘과 버터를 듬뿍 주셔서 철판에 꾸워먹었었는데 

여기서 파무침에 뿌리는 뻘건 간장양념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대부분 고기도 파무침도 같은 소스에 찍어 먹곤 했지요 ^^


이 '용씨네'를 더 유명하게 만든건 고기를 먹고 난 후 볶아먹는 볶음밥과 고추장찌개였는데 전 지금도 그 맛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너무나 자극적이고 맛있었거든요 맵고 짜고 달고 ㅎㅎㅎ
지금 '용씨네'가 다시 오픈해도 저는 중박은 무조건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오는 손님들의 물이 나이트클럽만큼 좋으니 어찌 장사가 안되겠습니까 

당시엔 금요일보단 토요일이 대세였고 우리들 모두 외출용 새 옷을 입고 저녁은 '용씨네'에서 먹고 

소주로 좀 달구고 남들보다 좀 일찍 8~9시경 나이트(호텔급)든 디스코텍(강남역급)이든 가는게 

당시의 제일 잘나가는 친구들의 동선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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